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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PE 체험사례

SNPE바른자세 운동을 만나 몸과 마음의 주인이되다.

작성자
SNPE
작성일
2017-06-22 12:04
조회
2608
# 척추측만증과 만성피로와 함께 더불어 살다.

 

 척추측만증이 있었지만, 다들처럼 병원에서는 수술할 정도도 아니고, 미세하니, 그냥 수영을 권하셨고, 제가 보나 누가 보나 그다지 겉으로는 눈에 띄게 몸이 휘어 보이지 않아, 그냥 시키는 대로 수영을 배워 간간히 수영장을 찾고, 체력이 좀 떨어 진다 싶으면 개인트레이닝도 받아보고, 스트레칭 개념으로 커브스 순환운동도 몇 개월 다녀보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냥 그렇게 지내면 별 탈없을 줄 알았나 봅니다.

만성피로는 항상 저와 함께 였으며, 내가 하루 종일 한번이라도 개운한적이 있었던가? 그런 느낌은 어떤 걸까? 종종 궁금하긴 했지만, 다들 바삐 사는 대한민국에서 그냥 다 나 같겠지 하며 그냥 열심히 살았습니다.

   

# 근골격계 질환의 시작->건강을 되찾기 위한 노력들

 

 그래도 아주 큰 통증은 없이 지내다가 5년전 어느날, 물이 있는지 모르고 급하게 가다가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아주 제대로 찧었습니다.당시 주변인들에 부축을 받아 일어났고, 진통 소염제, 근육이완제를 복용하고 그냥 괜찮아진거 같아서 지내다가, 2달뒤에는 갑자기 아예 걷지도 못하게 됩니다.

정말 당황스럽고 힘들었습니다.

 

00통증의학과-하필 부위가 엉덩이라 그런지 도수치료후 치료사님이 얼굴이 빨개져 계신걸 보고, 민망함과 동시에 여긴 아니구나. 이걸 어떻게 해결하지? (이때 다나손 시리즈가 제게 있었다면 혼자 근육을 풀었겠죠?)

 

000병원-MRI와 엑스레이를 촬영-허리디스크 판정-그 유명한 누구나 한번쯤 받아본 인대강화주사, 도수치료, 병원에 있는 운동까지 권했습니다만, 차도가 아주 조금도 없고, 보름만에 돈만 150을 썼습니다.

 

000병원-의사선생님이 폭풍 화를 내십니다. 저한테요? 아니요 000의사선생님께요. 어떻게 근육통환자를 허리디스크로 진단할수 있냐시며, 이정도가 허리디스크면 대한민국 성인 2/3가 허리 디스크랍니다. 너무 흥분하셔서 제가 좀;; 무서울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불행중 다행입니다. 그래서 저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치료방법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러나..그냥 물리치료 하고 근육이완제 먹고,, 이게 다랍니다. 

정말요? 전 진짜 제대로 걷지도 못하겠는데요?

 

0000한의원-낙담하여 집으로 돌아와 인터넷 검색을 하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엉덩이 통증과 디스크로 유명한곳이 있어 당장 방문. 한의사 선생님도 엉덩방아후 근육 인대 손상으로 인해 그런거 같다 하셨고, 난생 처음 침이란걸 맞았습니다. 간호사 선생님의 손을 잡고, 식은 땀을 줄줄 흘리며 맞는 첫날, 신기하게도 아주 큰통증이 바로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걸을 수 있게 되고 저는 잔통증을 없애기 위해 매일같이 침을 맞으러 2달정도를 다녔습니다.  너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그렇게 침 치료 의존 시작이 됩니다.)

 

하지만, 몇 개월 뒤에 다시 그 증상이 왔고, 이건 구조적인 문제인가? 넘어져서 뭐가 삐뚤어져 버렸나?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상황을 아는 지인이 카이로프랙틱을 잘한다는 교정원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멀었지만 힘들게 갔고, 통증은 천장관절 증후군이라 하시며, 온몸의 뼈를 막 맞추어 주셨습니다. 집에오니 상쾌하지 않고, 어찌 더 아픈 거 같았지만, 2번째도 방문합니다. 더 아프다 했더니, 머리 감을 때도 목을 숙이지 말고 감고, TV시청을 할 때도 코브라 자세로 하라는 것입니다. 아니 긴 머리인데 어떻게 목을 세워서 머리를 감나요? 코브라자세의 TV시청도마찬가지구요. 바른자세가 중요한 건 알지만, 그게 사람 사는건가요? 문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3번째 다녀오고 이젠 온 몸이 다 아파져, 괜히 긁어 부스럼만 만들었다는 생각에 후회를 엄청 하며, 다시 0000한의원으로 돌아갑니다.

한의사 선생님이 그런거 자신도 다 해보셨다며, 아무 소용없다고, 앞으로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이후 엉덩이에 항상 피로감을 느끼게 되었고, 탄력도 점점 없어지는 기분입니다.

 

2년반 전쯤, 별거 아닌 동작을 취하다가 등이 꺽이는 느낌(워낙 유연성이 없어서)이 들더니 목부터 등까지 너무 큰 통증이 옵니다. 처음 느끼는 통증이지만 정형외과나 신경외과를 별로 신뢰하지 않았던 저는 다니던 한의원에 갔습니다. 흉추염좌(T6-7쪽,브래지어끈위치) 진단을 받고, 목디스크도 있는거 같답니다. 한의원에서 또 침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신경외과 소견-경추 5-6간 추간판 탈출증-상태가 상중하중에 중 상태로 시술을 권하십니다. 시술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5개월뒤, 운동을 하면 좋아지겠지 하는 생각에 필라테스 개인레슨을 10회 끊었습니다.

처음 등록하기 전부터 매니저분께 제가 목디스크도 있고, 척추측만이 있으니, 부디 경험 많은 선생님이나 이쪽을 잘 아시는 분과 운동을 하고 싶다고 청합니다. (타인의존-선생님에 따라 너무나 운동이 달라지는걸 알기에 항상 불안합니다.) 무용을 전공하시다 목디스크로 인해 필라테스로 재활을 성공하여 필라테스 강사로 전환하신 분이셨습니다.

신뢰를 하여야 하기에 믿고 잘 따라 갔습니다. 등을 의식적으로라도 펴고 다니라 하셨고, 내어 주셨던 과제도 충실히 합니다. 

근데 어느날부터 속이 계속 좋지 않습니다 .(나중에 척추와 위와의 관계를 동국대 수업을 통해알게 되었습니다) 필라테스 9회차까지 받고, 위내시경 날짜를 받아놓은 어느날 이른아침, 침대에서 눈을 떳는데 몸을 전혀 움직일수가 없었습니다. 왜냐구요? 목이 각목이 되어 1도도 돌아가지 않고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눈만 껌뻑껌뻑,, ‘꿈인가?’ 라고 믿고 싶었지만, 현실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날 그 목을 이끌고 내시경을 받고, 끝나자 말자 바삐 또 한의원에 가야 했습니다

또! 2달 병원에 침을 맞으러다니고, 위는 1달 반뒤 겨우 호전 증세를 보입니다. 목디스크 재활에 성공하셔서 직업까지 바꾸신 선생님도 소용없나봅니다.

운동을 하자니, 더 악화될까 두렵고, 가만히 있어도 당연히 악화 될거 같고, 갈등이 생깁니다.

 

다른 운동을 찾아봅니다.

밸러스 운동을 선택합니다. 

4달동안 총40회 레슨을 받고,레슨을 하지 않는 날은 과제를 내어 주셔서 매일 집에서 폼롤러, 짐볼과 요가매트, 밴드, 테니스공을 이용해 1시간반씩 운동을 합니다. 

선생님은 굉장히 세심하셨고, 측만이 있으니, 근육운동을 잘못하면 불균형을 가져준다 하시며 조심스레 운동을 가르치셨고, 스트레칭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목도 항상 조심해서 운동을 합니다.

저강도 밸런스 운동이었지만, 정말 체력도 몸도 바닥인 저는 도를 닦는 마음으로 과제도 충실히합니다.(이때부터 운동선수의 존경심이 듭니다.)

진짜 열심히 하시네요~ 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시키는 대로 과제까지 열심히 운동하는 분들이 많이 없답니다. 그러면서 투덜대는 분들이 많아 나름 스트레스를 받으시는거 같았습니다.

그러나 운동을 하고나면 개운한 기분이 들긴 했지만, 엄청난 노력과 가격대비 아주 잠시였고, 근력이 아주 조금도 늘지 않았으며, 몸의변화는 크게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등 통증도 여전하구요. 그러다 다시 위와 식도가 말썽을 부립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굳어진 근육을 직접적으로 부드럽게 만들고, 근력운동이 함께 되어야하는데, 그냥 단순 간접적인 스트레칭이어서, 그렇게 열심히 하고도, 그냥 딱 그 스트레칭 효과만 본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역류성 식도염이 공포스러울 정도로 목구멍이 터질거 같아, 특히 잘때는 진짜 터져서 이러다 죽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고, 위는 죽을 먹어도 체합니다. 내과에서는 내시경사진을 보면 그정도는 아니라고 하시고, 양약은 효과가 전혀 없고, 유명하다는 00한방병원에 까지 가게 됩니다. 심장이 않좋고, 담적 때문이고, 한약과, 여러가지 치료(실비가 안됩니다)를 해야 한답니다.굉장히 오랜시간 만성위염이셨던 엄마가 여기서 효과를 좀 보셨기에, 열심히 다녔지만, 효과는 없고 몸은 너무 지치고, 비용도 정말 너무할 정도입니다. 살은 순식간에 4키로나 빠지고, 정말 목,등,어깨, 위장장애, 불면증까지 너무 암울합니다. 생활을 할수가 없어 모든걸 다 그만두고 부모님 집으로 짐싸서 들어옵니다.

 

내시경으로 유명하신 분을 찾아가서 약을 먹으니, 다행히 약이 말을 들어 조금씩 음식을 먹을수있게 되고, 다시 또 운동을 알아봅니다.

이번에는 운동선수들을 주로 가르치는 분께 피티를 받게 됩니다.

이 선생님도 저를 정성스럽게 진심으로 가르쳐 주십니다.

몸이 만신창이라 운동 진행이 안되니, 맛사지로 몸을 정성스럽게 풀어주시고, 운동을 진행합니다.

시간을 따로 재지도 않으시고, 대부분 시간도 오버 되서 마치시고, 저는 또 그 센터에서 혼자 쿨다운 스트레칭을 30분이상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너무 열심히 하니, 농담으로 비키니 바디빌더 도전해도 되겠답니다. 아무튼 그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집에 오면 기운이 없어서 몇시간동안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잘먹고 운동을 해서 몸무게는 예전으로 회복되고, 근력도 느는듯 했지만, 등통증이 너무 심하고, 근력을 늘려야 몸이 건강해지는데, 운동기구들은 저에게는 너무 버거웠고, 케틀벨은 그나마 잘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스트레칭으로 목을 살살 돌렸는데도,목디스크 증세가 또와서 한의원을 한참을 또 다니고, 통증이 있어 한의원 다니는 동안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그간 만들어 놓은 근력은 그냥 순식간에 허망하게 날라 갔습니다. 등에 갑자기 여드름이 순식간에 생기고, 등통증은 더 심해졌으며, 등이 더 굽어졌고, 날개뼈는 더 튀어나왔습니다. (나중에 생각하니 척추측만증과 목디스크가 있는 내가 하필 그 케틀벨을 잘했다는게 문제였습니다. 정말 그때는 왜 그걸 몰랐을까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무지했습니다.)

 

7개월간 주3회 60회를받고, 여기도 이제는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들어 그만둡니다.

 

너무나 열심히 했던 만큼, 너무~~나 허탈하고, 허무하고, 슬픕니다.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내몸은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밸런스 운동을 해도 목디스크는 여전하고, 그래서 근력을 기르며 운동했더니, 등은 척추측만증 때문인지 더 굽어지고, 더 아프고, 목디스크도 여전히 동반되고.

 

뭐든 열심히 하면 좋아지겠지 하던 저의 생각은 물거품이 되어버렸고, 이몸으로 도대체 뭘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파서 어디 훌쩍 떠나고 싶어도 여행도 못가겠습니다. 이런 우울감을 달래보려고 하던 공부도, 이제는 책상에 앉아있지 못할만큼 아파 못하겠고, 인생에 대한 불안감이 저를 문득문득 덮칩니다. 모든게 지칩니다.

 

한의원에 가면 그때마다의 통증은 없어집니다. 실력이 좋으시고, 또 가격부담도 별로 없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구조를 바꾸진 않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이 안됩니다. 저는 자주 생각했습니다. ‘이 선생님이 없으면 나는 어쩌지?’ ‘어디 멀리 가서 살지도 못하겠구나..’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신 트레이너분들도 척추측만증과 목디스크에 관해서 공부는 하셨어도 실제로  깊이 있게는 잘 알지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제 체험이 그 증명이니까요.

 

검색끝에 척추측만증에 좋다는 자이로토닉이란걸 알게 됩니다.

많은 운동에 실패한 저는 Trial 레슨을 먼저 가봅니다.

선생님이 성격이 아주 좋습니다. 여자분이지만 털털하시고 화끈하십니다. 근데, 수다끝에 본인의 몸이 엄청 아프시답니다.ㅠㅠ

자이로토닉이 그렇게 좋다면서 왜 아프신걸까요??...

 

 #SNPE와의 만남

 

지쳤지만, 희망을 찾아야 하기에, 다시 또! 검색을 합니다.

왜 이제야 보인걸까요?" SNPE"가 눈에딱! 들어옵니다."척추교정운동""척추를 바로 잡아야 건강이 보인다"!!!

방황하다 발견한 모든이들 처럼 저도 그자리에 앉아 모든걸 다 읽어내려가고 E-book을 바로사서 단숨에 읽습니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그동안 내가 겪은 시행착오와 머릿속으로 의문을 가지며 찾아 헤맸던 모든게 여기 다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원리는 단순하지만, 나에게 꼭 필요한 운동, 내가 찾던 운동이란 생각에 이 운동이 정말 '진짜' 이기만을 바랬습니다.

 

저는 교수님이 말씀하신 척추측만증의 성격대로(?) 댓글 달고, 물어보고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찾아갑니다.

snpe본원에 교수님 일일상담을 신청하고, 교수님과의 상담이 이루어졌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저에게 몸이 상태가 심각하니, 그룹레슨은 하지말고, 혼자 꾸준히 2시간운동과 2시간걷기를 하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어찌 걱정하시는 눈빛입니다.

처음에 드는생각 '헉~매일 2시간 걷기?'

 

집에와서 혼자 노트에 수련일지를 쓰며, 운동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역시 교수님의 걱정스런 눈빛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구른지 2주가 되니, 도저히 아파서 못 구르겠습니다.

요추가 튀어 나오고, 살이 어떻게 되는건 상관 없을거 같은데,이렇게 아픈데 해도 되는건지가 좀 두렵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더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국대 지도자과정을 신청하고, 달력을 보며, 제발 3월4일이 빨리 오기만을 눈이 빠지게 기다립니다.

 

 #동국대 지도자과정-수련과정, 몸과마음의 변화

 

동국대 첫날, 자신의 구체적인 목표를 적는곳에 그냥 ‘건강, 삶의 질’이라고 짧게 적었습니다.

몸이 더 불편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정말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았거든요.

 

수련장소는 고민 끝에 그냥 홈트레이닝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나의 몸상태가 체력이 어디가면 방전될거같고, 내 리듬에 맞춰서 최대한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서 운동에 쏟아 붓고 싶었습니다.

불면증도 있고 오전에는 대부분 활동기운이 없는 이유도 있었구요.

(센터에 나가서 수련하시는분들도 많이 계셨는데, 서로 장단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수업전부터 Snpe도구에 워낙 관심이 많았어서 어차피 나중에 다 살 거 초반에 미리 다 구입을해서 하나씩 체험 습득을 해보았습니다.

도구는 정말 쓰면 쓸수록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다 조금씩 쓰임이 다르고, 처음에 별거 아니게 보였던 다나손은 지금 항상 저와 붙어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Snpe의 또 하나의 강점은 도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몸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며 풀수 있는 도구는 저는 어디서도 못 본 것 같습니다. 대부분 간접적인 스트레칭이니까요.

 

처음부터 효과를 빨리 본것은 생리통이었습니다. 저는 부모님으로 부터 일찍이 독립을 해서 혼자 살았기 때문에 생리통과의 추억이 많습니다. 하필 약을 사두지 않아서 길건너 약국까지 거의 기어가다 시피 해서 약사님 얼굴이 오히려 더 하얗게 질리신 기억. 하필 또! 약을 사두지 않아 심부름센터를 이용해 진통제 구입을 한 기억. 데굴데굴 몇시간을 구르다 정말 응급실에 가고 싶었던 기억. 다시 태어난다면 남자로 태어나고 싶었습니다.

생리통은 당연한것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생리통이 없는게 정상이라는 교수님의 말씀도 충격이었습니다.

근데 생리통이 아주 초반에 없어졌습니다. 손발과 배도 어느새 따뜻해졌고, 라섹을 두번이나 한 저는 인공눈물을 하루 두번 기상, 취침에는 꼭넣어야 했는데, 인공눈물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척추측만증은 섣불리 몇몇의 사례만으로 진짜 나을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처음부터 큰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기간을 길게 잡았습니다. 척추측만이 만약 좋아지지 않는데도, 어딘가는 좋아질테니까요. 만병통치는 아니어도 만병에는 좋다니까요. 제 마지막 희망이니까요. 하지만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척추측만도 꼭 좋아지리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실제 몸에 변화를 느끼고 있고, 체험을 해 보았으니까요. 다만 꾸준함과 시간, 나 자신과의 싸움이겠지요.

 

최고의 난관이었던 구르기 할때에는,지금 생각면 미소가 지어지지만, 죽기야 하겠어? 하는 마음으로 구른적도 있고(그만큼 아팠습니다;;), 15분이상 웅크리고 앉아 마음에 준비를 해야 했던적도 있었고, 혼자 서러워서 눈물이 빵 터진적도 2번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따져보면 2개월도 채 되지 않을때쯤, 제 예상보다 훨씬 빠른 기간 안에, 저는 구르기를 1200개도 어렵지 않게 할수 있었습니다.

등이 조금씩 펴져 간다는걸 느꼈고, 전반적인 척추라인이 좋아지고 있는걸 느꼈으며, 분명 후방된 흉추 요추가 좀 들어갔으니, 구르기가 수월해 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든날도 많았습니다. 머리로 이해하고 확신이 들어도, 초반에 익숙해지기 까지 수련자체가 그냥 힘이 드니까요~

아무리 교수님이 좋은것을 주셔도, 수련은 수련자의 몫이니까요.

확신을 가지고 있어도 가끔은 마인드 컨트롤이 상당히 필요했습니다.

저는 주로 걷기운동을 하면서 마음을 많이 바로 잡았습니다. 

문론 ,2시간이 왜 이렇게 길까? 하며 힘든 적도많았지만, 원래도 기분이 좋지 않거나, 고민이 있을때 운동화를신고 여기 저기 걷던 습관이 있던터라, 2시간 걷기 운동은, 저에게 심신 다방면에 안정을 주었고, 고관절밸트를 묶고 걷기운동을 한것은, 전방경사인 골반이 Neutral로 돌아오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준거 같습니다.

골반이 안정 되어서 인지, 몸에 중심이 잡히는거 같아 편안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동국대 과정동안 구르기와 T-move로 인해 유난히 등에 상처, 멍, 혹들이 정말 많이 생겼었습니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아가씨가 피부에 오죽 신경을 쓰련만, 피부는 언젠가 돌아올것이고, 정 안되면 피부과 가서 돈만주면 피부는 좋아지겠지만, 척추는 돈만주면 좋아지는 곳이 없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다만, 피부가 심하게 까졌을때는 운동을 제대로 못할까봐 한숨이 났었습니다. (생식 덕인지 피부 상처들이 빠르게 돌아왔습니다.)

 

교수님이 강조하신 100일간의 단절을 위해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했고, 태능에 간거냐며 놀림같은(?) 응원을 받으며, 날씨가 정말 이상하지 않은날 빼고는 거의 매일 시간을 내어 걷기운동 2시간을 하였고, 사실 걷다가 비가온날도 있었는데 후드를 뒤집어 쓰고 40분동안 비를 맞으며 걸은적도 있습니다(이건 좀 무식하긴 했지만, 저 혼자만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비가 사실 엄청 많이 왔거든요). 하루종일 snpe만 한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저는 저를 테스트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 테스트의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너무 힘이 들땐 아픈엄마를 떠올렸습니다.

‘내가 변해야 남이 변한다” 라는 교수님의 말씀은, 현실적으론 일단 가장 가깝고 소중한 엄마를 떠올리게 되었고, 몇년전 척추유합술을 하셨는데, 원래 고질이었던 무릎조차 급속도로 나빠지고, 씩씩하고 강하시던 엄마가 우울해 하시는 모습을 보며, 내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엄마가 Snpe를 시도라도 해보겠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대로 이것저것 체험해 보아야, 제대로 가르칠수 있으니까요.

 

“남보다 일단 내가 더 중요하다” 는 말씀은 내가 몸이 건강하고 좋아지고 행복해야, 누군가에게든 도움을 줄수 있겠다는 생각. 그래서 내 몸의 절실함과 이 모든 생각들이 더 해져, 마음이 더 단단해져 갔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등통증이 더 심한날도 있었고, 어떤날은 하루에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느끼던 통증과는 다른 통증이었고, 틀어진뼈와 잘못 굳어진 근육과 인대를 자극주고 돌려 놓으려 하니, 당연한 통증이라 생각했습니다

 

다이어리를 항상 쓰기에 확인을 해보니, 작년에는(snpe를만나기전) 한의원을 어떤 이유로든 매달, 그러니까 1년내내 다녔네요. 

하지만 snpe이후 단한번도 한의원에 간적이 없습니다. 브레지어끈 위치인 흉추6-7번 주변이 아파서 간적도 없고, 목디스크가 목 어깨 등으로 타고 내려와 갑자기 어깨가 붓고 목이 돌아가지 않거나, 찌르는 통증도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가슴이 답답한 증상도 많아서, 가끔 입으로 크게 들숨을 해도 답답할때가 많았는데, 이러한 증세 또한 많이 좋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동국대 과정이 끝난 지금은 제 몸이 어디가 왜 아픈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어떻게 고쳐 나가면 될 것인지, 저의 몸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혼자 해결할수 있으니 좋고, 방법을 알고 있으니, 너무 안심이 되고, 든든합니다.

 

snpe를 만나기전 앞서 나열했듯, 여러 운동, 치료를 하며 정말 많이 답답했습니다. 아무리 도를 닦는 마음으로 노력을 해도 해결 되지 않았고, 매번 최선을 다해 보았기에 효과가 없는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랬기에 오히려 동국대 과정동안 더 수련을 열심히 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않는다는 말이 snpe운동에는 통했고, 선물처럼, 수련 2개월반 만에 많은 부분들이 좋아지는것을 체험을 했습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답을 찾으니, 마음도 몸도 편안해 져서, 희망을 보고, 행복을 꿈 꿀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제가 저를 다스릴 수 있는 주인으로 살수 있게 된 거 같습니다.

 

‘노력보다 올바른 선택이 중요하다’는 교수님의 말씀. 

이러한 올바른 선택 자체를 만들어 주셔서 새로 살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최중기 교수님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피나는 노력의 댓가로 너무나 바른 척추와 아름다운 몸매를 가지고 계셔서, 볼때 마다 자극이되게 해주신 윤지유 교수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궁금한게 많은 저에게, 차분히 설명을 많이 해 주신 정대영 선생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함께 서로 서로 응원해 주신 74기 동기님들 너무 소중합니다 

 

 

*삶에는 로드맵이 필요하다. 한줄기 빛이라도 있어야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지치면 진다. 미치면 승리한다.

교수님께서 인용해서 얘기해주신 말씀이시지만, 많이 공감되었고 저에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너무 장황하고 길게 두서없이 글을 써서 내려갔는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6ed8ca748b8cb4f42411cf25910fc12a_1498106919_2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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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본 거 없이 다 해본 여자의 솔직 SNPE 후기
SNPE | 2019.01.08 | 추천 0 | 조회 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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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안면비대칭,부종, 통자라인 ...다 SNPE로 해결했다고?!?!!!
SNPE | 2019.01.04 | 추천 0 | 조회 5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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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가 하급인 SNPE?? 내가 변해야 남이 변한다.
SNPE | 2018.12.19 | 추천 0 | 조회 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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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청산한 그녀 " 환생" 했어요 (나를 '환생'해준 SNPE 바른자세운동)
SNPE | 2018.12.10 | 추천 0 | 조회 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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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PE 운동, SNPE 도구 활용으로 탈모 안녕 ~
SNPE | 2018.12.10 | 추천 0 | 조회 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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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SNPE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SNPE | 2018.11.30 | 추천 0 | 조회 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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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절제 수술로 20년 통증을 SNPE 8개월 수련으로 변화된 사례
SNPE | 2018.11.22 | 추천 0 | 조회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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